반갑습니다 :)
평일에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해산물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꼭 한번은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가게 되서 좋았습니다.
해 질 무렵, 오랜만에 해운대 바다 구경 좀 하고 왔습니다.
평일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거기 주인분들과 저희 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영업 중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었습니다.
저는 다섯시 넘어서 갔는데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조용 했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여기까지 나오긴 쉽지 않겠죠.
저희는 오륙도 11호를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곳은 예약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더라고요.
사실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눈이 보이는 곳에 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한 가득입니다.
저는 랍스타 코스 2인세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이에요.
털게 세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안한다고 해서 랍스타 코스로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과일,야채가 나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소주도 함께 해 보아요.
산낙지,멍게,전복,해삼,개불,소라에요.
산낙지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구요.
멍게, 생전복 다 맛있습니다.
근데 소라에서는 살짝 냄새가 나더라고요.
정말 좋아하시는 분 아니라면
좀 힘들 수도있습니다.
저도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
그래도 정말 다다 맛있어요.
정말 소주 안주 입니다.
킹크랩입니다.
이모님이 사진 찍으라고 이렇게 한번 보여주십니다.
센스만점이죠.
보던 대로 정말 크고 싱싱합니다.
랍스타 회에요.
약간 생새우 맛도 나고 식감이 진짜 일품입니다.
회보다 더 쫄깃하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비린 맛도 전혀 안나고 깔끔 했습니다.
랍스타찜입니다.
이렇게 먹기 좋게 다 발라주셔서 먹기도 편하고
다리 하나 집어서 쪽쪽 먹었습니다.
게 보다는 씹는 맛이 더 있습니다.
살짝 배부르고
취기가 오를 때쯤 매콤한 라면이 나옵니다.
라면이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이 엄청 진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모님이 마수걸이라며 전복도 하나 넣어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가격적으로 너무 비싸서 먹기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한번 쯤은 먹어보면 좋을 것같아요.
그리고 두명보단 네명이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요.
맛도 맛이지만
포차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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